높은 고독

by 진경환

연옥에 머물면서 '죄 씻김'을 기다리고 있지만, 가라는 신호는 좀처럼 오지를 않는다.


그러나 르 고프의 말마따나 그건 언젠가부터 "시작(naissance)"된, 말하자면 만들어진 것에 불과하다. 굳이 기다릴 필요 있는가?!


자, 쓸데없는 기댈랑 훌훌 떨쳐버리고, 미련 없이 되돌아가자. 내 견고하고 "높은 고독"의 귀소로, 너절하고도 비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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