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교만과 인색(2)

by 진경환


공자는 "교만하고 인색하면(驕且吝) 다른 것은 볼 것도 없다(其餘不足觀也已)"고 했다.


이에 대해 다산은, "교(驕)는 자신만을 사랑하는 것이고, 인(吝)은 배푸는 일에 인색하다는 것"이라 하면서, "'교'는 스스로 자신의 선을 자랑하는 것이고, '인'은 자신의 악을 고치지 않는 것"이라 했다.


헌편 난화이진은 "교만하지 않아야 겸손하게 되고, 인색하지 않아야 동정, 포용, 기백을 갖출 수 있다"고 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교만과 인색(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