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바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 by case)'를 줄여서, '사바사'는 '사람 by 사람'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라 한다.
사안마다 혹은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르게 임하고 처리해야 함을 강조하는 말 같다.
경우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고, 확일성보다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건 바람직하다.
다만, 의도적으로 원칙을 간과하거나 짐짓 일관적인 입장이나 태도를 무시하면서 그때그때 편의적으로 이러저러한 언행을 취하는 건 문제가 있다.
우리는 그런 자를 '얍삽하다'고 평가한다. 얕은꾀를 써서 제 잇속만 차리는 작태! 그런데 그는 남들이 그를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그걸 모르니 좀처럼 자신을 돌이켜 보면서 반성하려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