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빵집 Noah’s
슈톨렌(독일어: Stollen)은 독일 케이크로, 건과나 마지팬 등이 속에 박혀 있고 설탕 가루를 덮어 놓았다. 슈톨렌은 독일의 전통적인 음식으로, 대개 크리스마스 때 먹는다.
중국에 온 지 1000일쯤 지났다. 하지만 나의 중국어 실력은 정말 꽝이다. 그래서 영어가 사용 가능한 우리 동네에 있는 유러피안 거리에 자주 간다. 처음에 왔을 땐 이곳 거리도 휑 했는데 이제는 각국의 음식을 팔고 있다.
인도 음식도 자주 먹으러 오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일본 라멘을 먹으러 왔다. 그러고 나서 우리의 아지트 독일 빵집으로 커피를 마시러 갔다. 당연히 한국 치킨 집도 있고 한국 식당도 있다. 멕시코 음식도 있고 맥도널드와 서브웨이도 있다. 스페인음식, 영국펍 등 다양한 나라 식당이 있는 곳이다.
이곳은 외관에 독일 국기를 걸어놓았고 외관도 이국적이다. 중국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 아니고 독일 젊은 여자가 사장이다. 독일빵이 정말 다양하게 있는데 오늘은 예전에 없던 슈톨렌이 있었다. 케이크라서 그런지 다른 빵보다는 2-3배 정도 비쌌지만 12월에만 나온다는 말에 먹어보기로 했다. 하얀 가루는 달았지만 견과류와 건포도가 씹혀서 맛있었고 계피 냄새는 커피와 찰떡이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이곳에서의 수다는 너무 행복했다. 좋은 사람들과 같이 커피와 독일 전통 슈톨렌을 먹으니 잠시나마 독일에 여행 온 기분이었다. 노래 선곡도 얼마나 찰떡인지 커피 냄새와 슈톨렌 빵 특유의 냄새는 연말 분위기를 흠뻑 느끼게 해 줬다.
설명 참고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