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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mi Dec 25. 2022

나만의 특별한 모서리가 있다

장점 찾기


생각해 본다.

나만의 특별한 모서리가 뭐가 있을까.

녹녹하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나만의 장점.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고 살아남기.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에서 살다가 신랑 따라서 지방으로 따라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금새 적응 하고 아이들까지 낳고 살았다. 나름 살아갈 방법도 마련하고, 어린이집부터 초등학교까지 보냈다. 연고도 없는 그곳에서 참 잘 살았다. 자연이 너무 이뻤던 그곳은 바닷가도 가까웠고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좋은 인연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다.


또다시 그곳에서 살 수 있을까 싶지만 당시에는 정말 열심히 적응하고 살았다. 새로운 곳에서 살아야 하는 나만의 방법이 몸에 배어서 그런가 지금 중국에 와서도 잘 살고 있다. 새로운 곳에 적응 잘하는 나를 칭찬한다. 나름 나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우스갯소리로 항상 말한다.

남편아, 나한테 잘해야 해. 이런 부인 없다. 아이들 델고, 지구 끝까지 따라갈게.



자신을 믿고 사랑하기. 자기애 충만한 사람.


자신을 사랑한다. 나를 사랑할 수 있게 키워준 부모님께 감사하다. 나는 내가 제일 좋다. 이렇게 말하면 변태 같아 보이겠지만, 항상 무엇을 할 때 생각한다. 나니깐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행운이 많은 아이다. 이런 생각을 한다. 그러면 무엇을 하든지 무섭지가 않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아이들에게 주고 싶다. 항상 아이들에게 말한다.


"엄마는 우리 딸을 제일 사랑해. 우리 아들을 제일 사랑해. 엄마 아들 딸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어디에서 든 지 엄마 아들 딸이라는 거 잊으면 안 돼."

항상 말한다. 우리 엄마가 나에게 말해줬던 것처럼.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을 사랑할 수 있고 배려도 할 수 있다. 나 자신만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해야 남도 인정하고 더불어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복잡한 삶 속에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야 말로 단순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이 두 가지가 나만의 특별한 모서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만의 특별한 모서리로 살아가는 원동력을 찾는다. 남이 뭐라든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하고 싶은 일을 눈치 보며 하지 않는다. 또 다른 나를 찾고 즐겁게 살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나만의 모서리가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본다.



대문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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