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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간에 신뢰가 있는 사회에서는

by SCY

타인에게 무언가를 함부로 강제하거나 종용하려 들지 않는다.

이 말즉,

한국인이 지난 몇 년간 서로에게 보여 왔던 일련의 모습은

상호 신뢰라고는 전혀 없는 사회의 전형이었다는 뜻이다.

내가 남을 믿지 못하니, 그를 가만히 둘 리가 있나.

이러면서 무슨 '시민성'이니, '공동체 의식'이니 타령한 건지,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가소롭기 그지없다.

그럼에도 이 사회엔 아직 반성이란 게 없으니,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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