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CY Mar 23. 2023

점점 사라져가는 학교 앞 문방구

곧 시대의 유물이 되겠구나.

나는 촌에서 자라서

학교 앞 문방구가 아예 없었다.

대신 어릴 적 다녔던 피아노 학원 인근의 문구점에서

한 팩에 천 원이었던 유희왕 카드를 종종 사곤 했다.


그 가게도 아마 장사 한 지 좀 됐을 거다.


학교 앞 문방구가 연이어 폐업하고 있다.

아이들이 눈에 띄게 줄고 있기도 하고,

대형 서점이나 마트에서도 문구를 판매하니

굳이 이리로 사러 오지 않는 도 있으리라.


사라져가는 무언가를 볼 때마다

마음 한 구석에서 씁쓸한 감정이 피어난다.

그것은 누군가에겐 삶이었고,

누군가에겐 추억일 테니.


작가의 이전글 찬란함의 이면에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