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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CY Jun 22. 2023

답답하구먼...

동생의 "학교에 코로나가 돌고 있어."란 얘기

며칠 전에 구미시 소재 모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 여행을 갔다온 후 집단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게 아직도 뉴스 거리라는 것이 참담할 지경이다.


몇몇 국가의 경우, 의회에서 바이러스 대응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발언이 나왔다.

그들은 봉쇄라는 미친 결정을 내렸다. 결과? 효과 무. 오히려 대규모 자연감염으로 사태가 빨리 끝났다.

반면, 한국의 방역?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했다. 결과? 효과 무. 총 감염자 3천만.


여기나 저기나 사람만 잡았다.

하지만, 적어도 어떤 곳은 반성하자는 얘기라도 나왔다.


…한국은?




방금 막 학원에서 돌아온 동생이 저 말을 했다.

"학교에 코로나가 돌고 있어."

엄마는 동생에게 말씀하셨다.

"마스크 써라."




물론 대부분은 그냥 멀쩡히 지낸다. 언제 그랬냐는 듯.

하지만 아직까지도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이 있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그리고 그 업무를 끝내고 축소되든지 해야 할 질병청은 여전히 그 세를 유지하며 아직 위험하다는 이유로 몇몇 시설에서 마스크를 강제로 씌우고 있다.


…앵무새?

아니야,

어쩌면 악당일지도 몰라.




왜 한국만 이럴까?

그놈의 코로나가 뭐라고

해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만 2만 명씩 나왔던 나라인데

(다른 영역이지만) 자살하는 사람만 해도 한 해에 만 명이 넘는 나라인데

그건 신경도 안 쓰면서, 외면하면서

대체 그놈의 코로나가 뭐라고, 아직까지 이러는 걸까?


이 나라는 아직도 코로나의 망령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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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23.06.22. 22:05



<+> 링크 첨부 : 지난 3년 코로나 사망자보다 자살자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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