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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CY Sep 12. 2023

조영래 변호사의 질문

인간성에 대한 신뢰

사람을 사람으로 대접하지 않아도 좋다고 한다면, 혹은 사람을 사람으로 대접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면, 인간성에 거는 우리의 모든 신뢰와 희망은 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


인권변호사로 40대의 이른 나이에 사망한,

최초로 '전태일'을 다룬 책을 낸 故 조영래 변호사.

위의 문구는 그가 1981년에 사법연수원에서 썼다는 글의 일부로 전해진다.


진정 인간성에 거는 모든 신뢰와 희망이, 이 시기에 모두에게 유의미한지,

빛을 발하는지조차 이제는 모르겠다.

자유는 망가져가고 있으며, 민주는 쇠락해가고 있다.

사람들은 이에 반하는 얘기만 해댄다.

사적 신뢰도, 공적 신뢰도 크게 훼손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에의 신뢰와 희망진정 인류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해줄 수 있을까?




*대표사진 : https://www.joongang.co.kr/article/3919870#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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