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CY Sep 21. 2023

다 비극이다.

변질된 교육, 그리고 왜곡된 가족의 상(像)

부모가 자신의 성취를 자녀에게 대물림하려 강요하는 것도,
부모가 자신의 미성취를 자녀가 대신 실현하도록 강요하는 것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유할 줄 아는 인간'으로 자라나는 것이나, 그런 건 안중에도 없다. 부모로서 자신이 이룬 것을 세습할 자격을 갖추게 하고자, 부모로서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대신 이루게 하고자 닦달하기 바쁘다.
생각 없는 이가 공부는 해서 무엇 하나?

한국 사회는 실로 기계 양산 공장이다. 교육의 의미 따위 이미 무너진 지 오래다.

작가의 이전글 조영래 변호사의 질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