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끝났다.
긴 휴일의 끝,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다.
언제나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삶,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져야 할 권리.
그러나 그렇지 않은 현실.
법으로 정해진 날에만 허락되는 쉼과
그조차 누리지 못하는 이들.
누군가로부터 쉼이 '허락'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쉼을 '선택'할 수 있게 될 때
비로소 쉼은 시작되며
개인의 삶에는 여유와 웃음이,
사회에는 생기가 넘친다.
행복은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
쉼 또한 마찬가지다.
쉼은 보상이나 혜택이 아닌, 누려 마땅한 '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