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익숙함

by 따순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너무 오래 잊고 지냈다.

책방에서 책 보는 걸 좋아하고, 늘어진 니트를 좋아하고,

LP를 좋아하고, 서늘한 밤공기 느끼며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하는 산책.

그 순간의 조각들이 떠오르니

익숙하면서 낯선 이질감이 느껴졌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미루고 사는 삶도 멋지지만,


나를 너무 잊지는 말아야지.


Inspired by a photo on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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