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허함이 사라지길..
외로운 건 아니다.
그런데 마음이 비어 있다.
이유를 모르겠다.
호르몬 때문인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여서인지,
아니면 내가 나를 놓친 하루여서인지.
생각이 많은 것도 아닌데
몸은 무겁고,
마음은 아프다.
이유를 묻다 보면
오늘은 더 지쳐버릴 것 같아서
그냥 멈춘다.
오늘은 제발
조금만 잘 자고 싶다.
아무 결론 없이,
아무 다짐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