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 터널,
멀리 떨어져 내리는 조약돌만 한 빛내음이
계속해서 손짓한다.
두고두고 떠나려 해도
고운 두 손 귀하다며 잡으려 한다.
선홍빛 물들인 여기 마음이
울적해진 순간.
다가서던 길,
조심스럽게 터널 어디쯤 자리하고
강직하게 걸어보지만,
소녀의 발걸음 소리만 메아리처럼
울려 퍼진다.
추적추적 어제의 태양은 어디 가고
오늘의 물줄기만 남아 온 마음을
적시는가.
터널 안, 그날의 약속.
바위 언덕 가파른 곳 아름다웠던
소녀가 다시 떠오르는 밤.
“잘 살아내었다.”
행복의 터널, 손짓하는 빛…
난 이 길을 잊지 못할 것이다.
-2025년 4월 18일, 마음의 짐은 어디에 내려두어야 하는 것일까?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는가? 삶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