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가득했던 첫 연재의 날이
떠오른다.
층의 문턱,
조심히 밟고 넘어선 날.
낮은 문턱이라지만,
순간의 기쁨으로 모든 것을
그려 넣었다.
꽉 찬 날도 모자란 날도
모든 것이 글이었다.
씨앗이 되어 바람을 타고
두둥실 도착한 곳에
붉고 선명한 건강한 땅이 모두를 반기고
세상의 지저귐에 미소 짓던 날.
설레임.
안녕, 다시 만나자!
이별, 마음이 털어버린 분홍 꽃잎 하나.
의식의 한가운데
너를 만나 이곳에 왔으니,
마지막이란 단어를 새로움이라
말하고 조용히 스러진다.
2025. 6월 19일
그동안 꿈의 대화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산을 쓴 소녀는 또 다른 이야기 봇다리를 만들러 잠시 여정을 떠납니다.
to. 날것의 글들을 읽어주신 분들께.
고운 시간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