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by 우산을 쓴 소녀


너의 짝이 아니라서 그래.

함께 할 수 있는 짝이 어딘가에 있겠지.


이, 한 여름에

풍성하게도 차려입었네.


눈길 한 번 주지 않아,

서운해?


아이고! 눈 마주쳤다!

괜찮아, 잠시 지나가는 나그네일 뿐이야.

부끄러워하지 말고,

마음껏 사랑을 표현해.


그러다 정 안 되겠으면,

너를 사랑해 주는 사람에게로 가는 거지.

그래도 없으면, 너 자신에게로 가.


거기 있으면,

온전한 단 하나의 사랑을 얻는 거야.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너를.


안농!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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