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고 싶은 사람(1)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저자인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를 읽었다. 최근의 논란을 차치하고, 개인적으로 손웅정 씨의 마인드는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국에 살면, 한국에서 책을 20~30권씩 주문하여 읽는단다. 그가 책을 읽는 이유는 본인이 배움이 짧았기에 독서를 통해 지혜를 얻기 위해서, 또 운동선수는 무식하다는 편견을 고치고 싶어서라고 한다. 한걸음 더 성장하기 위해 독서를 계속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책에는 손웅정 씨의 축구 선수 시절 어떻게 본인이 축구 선수 커리어를 이어나갔는지, 이어나가려 노력했는지 잘 나타난다. 그는 악바리였고 남들보다 한 발 더 뛰고, 공 한 번 더 차면서 노력했다. 그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축구 실력이 나아지기 위해서였다.
책을 읽는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몸이 아닌 머리를 채워나가기 위해서.
책을 읽는 내내 이 사람이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지기 위해, 오늘보다 내일 더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 온 모습이 보였다. 나는 살아온 지난 삶동안 무엇이 발전했는가. 그저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공부만 한 건 아닐까? 책이라도 많이 읽었나? 게임을 너무 많이 했나?
깨달아버린 순간 나도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인가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기록의 수단으로써 브런치스토리를 선택하고 변화의 수단으로써 독서를 선택했다.
동굴 속 석순이 천천히 자라듯이 나의 변화도 지금 당장은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변화가 쌓이고 쌓여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면 그 조그만 성장이라도 시도해 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