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증류소 미팅과 새로운 대만 위스키 인물을 소개받다.
홀리증류소가 더 성장하기 전에 한국에 소개하고 싶어.
2024년 6월, 타이베이 위스키클럽에서 직원 추천으로 구매하게 된 홀리증류소의 독립병입 위스키.
직감으로 구매한 거치곤 위스키의 맛은 굉장히 독특했다. 한국에선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생 증류소였기에 이 재미있는 사실을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그가 홀리 증류소에 연락을 보낸 건 그 마음 하나였다.
흔쾌히 방문해도 좋다는 답변을 받고, 부푼 호기심과 모험심을 가슴속에 품고 다시 찾아온 타이베이였다.
투어는 간단했다.
오크통들이 쌓여있는 1층을 지나, 2층 증류기와 블렌딩룸을 구경했다. 위스키 사업 후발주자로서 작은 규모로 차별화를 둘 수 있을까 고민했을 때 답은 맥주몰트에서 찾았다고 한다. (맥주도 몰트로 만든다.)
투어가 끝나고 사무실 건물로 이동해 본격적인 미팅이 시작됐다. 사전에 샘플링을 요청했기에 증류소 측에서 보유한 원액들을 하나씩 꺼내왔다.
그는 천천히, 진지하게 위스키를 마셨다. 특징들을 기록하며 대표와 대화를 나눴고, 나는 그런 그를 기록했다.
수많은 원액을 마시고 취향에 맞는, 원하는 술의 특징을 알려주니 샘플을 보내준다고 했다.
그렇게 화기애애한 미팅을 마친 후 대표가 다음 일정을 물었다. 위스키 쇼핑을 위해 타이중으로 넘어갈 거라고 말했더니 그 동네에 아는 형이 있는데 위스키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연락처를 알려줬다. 드라마여도 이런 드라마가 없을 정도의 말도 안 되는 인물이었다.
충격과 감동을 선물 받은 채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인사를 나누고 다음 여행지로 모험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