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하는 세상
첨 보는 일도 많이 생겨
머릿속이 전등불
한 번씩 켜질 때마다
기막혀 웃고
코 막혀 얼 측 없는
조용할 날 없는 세상
.
요리조리 요령 피우다
말 필 몇 마리 꾸려
살다가려니 무엇을 알 거야
.
그 말고삐 놔줘 가며
땀 흘려 팔과 다리
몸이 푹 적셔가며
사는 보람 지들이 뭘 알아
뼈 빠지게 먹고사는 게 현실인데
.
마케팅으로 한 번씩
터트려 사는 대박 내는 삶
위태 위태해 보이고
늑대소년 외침처럼
자주 하면 뻑 가는 거
아닐까 싶네
.
갈수록 혼동이 와서
이게 저거 같고
저게 이거 같고
조용할 날 없는
.
내들에 봄은 언제 올지
천상의 정원 곰배령
설피 마을 가본 지가
언제더라 저 야생화
부케 든 지가 참 오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