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밑바닥에서 뜯기다

by 은월 김혜숙

날마다 꽃노래하면서

돌봐야 하는 곁에 둔 꽃은 두렵다

책임져야 하는 일이란

두려움이 따르고 무섭다

서로 다른 개체로 태어남으로

눈에 보이는 소통은 가능하나

깊이는 알 수 없어 모르는 죄를 짓고 만다

슬픔이 깔린 내 맘이나 꽃맘이나

밑바닥에 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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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이 밑바닥에서 뜯기다 > ㅡ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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