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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
by
은월 김혜숙
Mar 14. 2023
밤낮으로 날아와 앉은
가지 끝에 새의 두 다리에도
역사를 쓰고 또 쓰고
이젠 그도 나도 앉았다
무심히 일어설 때마다 뚝뚝
가지 부러지는 소리
무수한 날 천둥과 번개가 잔설 가지에
수시로 잦게 왔다 가고 있는 소리
#은월 2시집
#끝내 붉음에 젖다
#도서출판 문장(02-929-9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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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고목
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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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월 김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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