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지 못한 이야기

by 은월 김혜숙

어느 사이 꽃잎이 주고 가는

설교를 반복해서 탑처럼 쌓다가

혼선이 와서 기억이 쇠했다

.

그들의 화려한 삶

튼실한 결실의 연막

그로 인한 목적 달성

그 속내를 끝내 알아듣지 못했다

.

꽃잎의 사후를 맞은

초월의 순간 연막을

짙게 피우다 가는 이유

그 현란했던 순간이

우리에게도 있었음에

열매를 거두고 목적 달성에 이룬

꽃잎이 주는 그 깊은 내력과

간절히 살아내는 일을

내 사는 일이 무심해 알아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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