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척이 낯설어 빤히 내다본 곳
꿀럭꿀럭 밀려오는 목젖의 까시러움노랗게 밀려드는 꽃물들인 들길어느 사람이 버려두고 간 길인지울컥 대는 들길 가득한 금계국 슬퍼지고 저어기에서 여기까지 서 있는 결림이
노란 손수건에 피고 지고
당신인가눈주름이 몇 겹 와르르 쏟아지고
순식간에 노랗게 여위어 버렸네
시 쓰는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