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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꽃

by 은월 김혜숙


젖니 하나 둘 셋

하얀 이 사이로

까르르 웃음소리


총총총 계단 밟고

내려 올 아기의

걸음마


손발

오동통통

물오르는 소리


(첫 손녀가 태어나고 꽃밭에 방울꽃 심으면서...)


은월2시집
끝내 붉음에 젖다-17p
도서출판 문장 (02-929-9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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