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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에 대하여

by 은월 김혜숙


나라 빼앗기고 36년 만에

자유민주주의를 찾자는 절규는

3.15 부정선거에 맞서 싸우던

김주열 열사 어린 학생은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되고

.

1960년 민주주의를 위해 청춘들은

4월의 봄 흩날리는 꽃으로 절규

.

암울한 겨울을 나고

결국 모든 생물의 소생을

봄이라는 본다는 4월

봄의 중심엔 4.19 의거라는 간판

.

온몸에 혈액을 다 내보는

전율을 쏟아붓고

뼛 속까지 민주주의를 얻고자

1960년 1970년 1980년

1990년 착착 우리에게

가슴 절절한 점점 가까워지는

민주의 바람이 있었다

.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우린 이 민주주의를 선물 받고

부끄럽지 않은 자 누가 있으랴


1960년엔 난 너무 어렸다


.


[ 4.19에 대하여 ] -은월


.




낼모레가 4.19란 것을 알려 주네요
역사 공부는 매번 안타까운 일 밖에 없고
상처 아닌 게 없고 그것으로 인해 이렇게
누리고 있음을 감사하고 또 고맙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알면 알수록 거미줄이고 엉킨 실타래 한데 뭉텅이로 처 박아 두려 합니다
파면 팔수록 우울해지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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