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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천상병 공원에서

by 은월 김혜숙

문학을 논하고 옛 시인의 발바닥을 훑어본다


그는 금빛에 진흙을 묻혀 위장을 하고


살았던 어린 왕자


그가 웃으면 세상이 동화였고


자연은 그에 안방이었다지


내 족적이 그의 발바닥에 대보니


감히 어느 안전에...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그 곳을 먼저


이미 점령하시고 아이처럼 웃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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