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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낳은 세상

by 은월 김혜숙

봄이 낳는 세상은

점점 ㅡ저것 좀봐

세상이 온통 눈호강이야ㅡ

.

민들레 홀씨도 벌써

빙글빙글 춤추며 호숫가

수영버들은 바람과 트위스트

춤추고 정원사들은 한참

손놀림이 바쁜 호수공원

.

호수공원으로

발걸음 하기 전 은행에 가서

통장정리하니 따끈따끈

애독자님의 정성이 그득하여

한 장씩 넘어가는 소리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뜨겁게 받아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

.

그리고 보니

은행 앞 앵두나무 열매도

주렁주렁 오가는 사람들

시선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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