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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꽃이라고 부를 때

by 은월 김혜숙

누구의 여인인지

질투의 눈 흘김마저

당당하구나


내 가슴을 흔들며

휘잡고 들어오는

너의 격렬한 눈짓

어느 누가 감당하리

나뿐이겠느냐


그도 그랬으리

심장을 찢고

터져 나온 장미는 불타고

하늘도 타락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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