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오늘의 일에
쏘옥 들어오는 것들이 있다
사랑하고 행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나의 방문자
겨울보다 봄에 찾아드는
은밀한 기운
간혹 아침에 동동거리며
출근하는 사람들을 보았던 것으로
조금 가벼운 발걸음을 맞추어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무언가 골똘히
생각에 잠기는 나른한 계절
어디선가 소중한 선물이라도 안겨줄 듯
서둘러 빌딩 사이로 오고 가는 얼굴엔
새로운 시작과 용기와 희망이
할 수 있어 외침과 함께
오늘 하루가 있다
매시간 행복해 보는
때를 만나는 하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