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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2924년도 낼이 입추네요

by 은월 김혜숙



뒤뜰 담 너머에 붉은 입술
살짝 가리고 무엇이 그리
좋은지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

웃음 한번 크게 웃을수록
꼭 다문 입이 열려 온 세상 여인들 피돌기가 시작되며

또 다른 삶이 몸을 열어
전신의 호르몬 돌기가 우주를
몇 바퀴 돌고 나면

미어질 듯 보이는 말간 이 들어내며
애간장 태우는 떨림이

한쪽 눈 살짝 감고 지구를 들었다 놓는다

[석류] -은월
.
#은월_1시집
#어쩌자고_꽃
#해설_공광규
#도서출판_움
#석류_51p


벌써 낼이 2024년도
입추네요

24 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
여름이 지나 가을에 접어드는 시기.
이때부터 입동까지를 가을
어쩌다 늦더위가 있기도 하지만, 칠월칠석을 전후하므로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이라네요
.
여러분 다시 코로나 기승한다니

감기기운 열나면
꼭 약국 가서 키트 사서
검사해보시고 이상 보이면
얼른 보건소 연락해서
치료 받으세요....
주변이 심상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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