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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월 김혜숙 Jan 05. 2025

재림하는 사람들



눈 내리는 밤을 견뎠다  

        

눈이 내리고 하늘과 땅

 지붕도 땅에 온기도 없이

다 받아내는 투지 그 뜨거움 속에 재림 있다


사람이 사람다워지면 하늘이 열리고 땅이 솟아도

우린 그 길이 옳으면 그대로 간다 


재림의 날이 왔다

백기 투항이 눈으로 눈으로 

펄펄 흔드는 환영이 보인다



2025.1.5를 기억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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