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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립니다 봄이 다가오니
은월 / 김혜숙
일어나라
너도 꽃이다
소박해도 이름 없어도
불러주는 이 없어도
자기만의 향을 품는
착한 꽃
미워 하지 마라
세상에 미운 꽃은 없다
욕심이 과해
온갖 오만함에
자기 꾀에 속는 구나
잎사귀를 멸시해
줄기에 배척당한
슬픈 꽃이어도
업경業鏡을 씻고
다시 피어날 땐 오만은
버리고 새로 피어라
.
#은월1시집
#어쩌자고_꽃_30p
#도서출판_움
같잖은 말 말에 관심없습니다.
열심히 진솔하게 살아갑니다.
가르치지 마시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