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에 부처
삶의 자리는
총성보다 먼저 무너졌다
쏟아진 포탄은 생을 삼키고
길 위엔 울음만 남았다
전쟁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인간의 죄악
6.25, 나는 겪지 않았지만
흑백 사진 속 주름진 얼굴마다
끓는 피가 전해졌다
그날을 기억한다는 건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우리 모두의 다짐
이 땅 위에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지금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을 보고 6.25의 현실이 무한히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