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이 하얀 날어머니는 초여름을 맞이하며모시적삼을 꺼내 씻어 말려다듬이질을 했다땅도 나무도 꽃도 세상을 열고점점 험한 길엔 자기만의 무장을 하고내가 모르는 일로 분주했다세상에 첫 꽃들이 알록달록 왔다가 가고초여름을 여는 하얗게 피던 아까시꽃도그리고 찔레꽃이 가시를 달고 피어날 때그때 알았다
[ 찔레꽃 핀 이유 ] ㅡ은월
#서울시인협회
#엔솔로지
#2024년 _공감치유_7집
시 쓰는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