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은 주도권을 포기하는 선언이다
* 이 글의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떠한 과학적 근거나 실험 또는 철학 및 인문학 유명인들의 주장이나 저서 등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글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부정(否定)'에 쓰이는 '아닐 부(否)'는
'현재 아니라고 입밖에 소리내어 선언하는 효과를 가진다'고 말했습니다.
미래에는 바뀔 수 있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라는 것이 확정되었다'는 것을 '선언'하는 겁니다.
즉, 벌어진 상황을 제3자 입장에서 보며,
내가 정한 게 아니라고 선언하며 말하는 것.
이것이 ‘부정’인 겁니다.
이전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일까요?
그러나 여기에는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니라고, 내가 정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한들 실상은 내가 정한 게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분명 누구나 찰나라도 후회를 했을 겁니다. 그리고 후회를 한다는 것은 내가 정한 것에도 실수가 있다는 겁니다.
당연히 중심이 되는 원인은 다른 곳에 있지요.
처음 제가 다치게 된 예시의 그 남성분이나, 제 형의 사고에서 거대한 물체를 떨어트린 사람처럼 직접적인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하지만 말로는 다른 것이 원인이라고 말하면서도, 한 번쯤은
‘그 때 그 자리에, 그 순간에, ~~하지 않았더라면’
하고 후회하게 된다는 것이죠.
여기에 더해 실제 피해를 본 것은 자신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자신과 문제의 실제 원인 중,
상황이 벌어지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내가 '바꾸기 쉬운 것'은 어느 것일까요?'
자신입니다.
누군가 갑자기 나를 공격한다 했을 때 '그 장소로 안 가는 것'과 '그 사람이 나를 때리지 못하게 하는 것'을 놓고 생각해 보면 쉽게 답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