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 소설이 2쇄를 맞이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의 노래가 내게 닿을 때 2쇄 소식을 들으며

by 태화

군 복무 중, ‘너의 노래가 내게 닿을 때’가 2쇄를 맞이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낯선 공간과 시간 속에서 문득 전해진 이 소식은, 제게 참 깊은 울림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지난 7년간 겪어온 우울증이라는 어둠 속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켜 한 줄 한 줄 써 내려간 글입니다. 쉽게 꺼낼 수 없었던 감정들이었고, 때로는 되짚는 것조차 버거운 기억들이었습니다. 그런 글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았고, 함께 울고 웃어주셨다는 사실이… 참 감사합니다.

저는 그저, 나 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닿은 자리에서 누군가가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고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 마음을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번 2쇄에서는 이전보다 더 정제된 문장으로, 더 섬세하게 다듬어진 이야기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뵙게 될 예정입니다. 처음이라 서툴렀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돌아보며,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지금 군복무라는 또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글을 생각하고, 마음을 정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사랑해주신 독자님들 덕분에 저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진 마음으로 이 시간을 견디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하루에도, 누군가의 노래가 닿기를. 그리고 그 노래가, 당신을 따뜻하게 안아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