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에 강연을 다녀왔습니다.
교문을 들어서는 순간, 오랜만에 보는 운동장과 교실 풍경이 반갑게 맞이해주었고, 저도 모르게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설렜습니다.
이번 강연을 준비하며 문득 떠올랐던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중학교 시절, 고정욱 작가님의 강연을 들었던 순간입니다.
그때 작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장애가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
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그 말이 어린 제게는 참 큰 울림이었고, 제가 스스로를 믿을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세상이 버겁게 느껴지던 때도 있었지만, 그 강연에서 받은 위로 덕분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모교 강연은, 그때 제가 받았던 용기를 다시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은 환하게 웃으며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었고, 때로는 진지하게 질문도 해주었습니다. 그 눈빛 속에서 저 역시 큰 힘을 얻었답니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돌아온 시간이었어요.
강연을 마치고 나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내가 받은 위로가 지금 누군가에게 다시 이어졌기를.”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아이들에게 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오늘 함께해 준 아이들에게, 그리고 저를 맞아준 학교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