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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고 싶다. 당장. 롸잇 나우

잘 지내니 바다사자야?

by 흐름

이 글은 [요일마다 바뀌는 주인장 : 요마카세] 연재물입니다.



DJ Jinnchoo's Tech House Mix

집 밖을 나왔는데 길에 널브러 자는 바다사자가 없다.

추워서 콧물이 나온다.

귀국한 지 이틀차, 벌써 돌아가고 싶은 마음.

허전한 마음이지만, 열정 가득했던 남미 느낌으로 플리를 가득 채워보았다.

하지만 마지막 곡 듣는데 눈물이 난다. 갈라파고스의 아름다운 노을이 생각나고, 엄마 찾아 헤매는 아기 물개, 그냥 냅다 길에서 자는 바다사자, 잔잔히 조류를 타던 거북이, 인간에게는 관심도 없던 상어들 모두 잘 있는지 보고 싶다.

그렇지만, 갈라파고스가 아름다운 건 서울 라이프가 있기 때문이겠지?

열심히 살다가 또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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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마카세] 금요일 : 오늘밤 나가 놀고 싶어 지는걸?

작가 : DJ Jinnychoo

소개 : 듣다 보니 틀고 있고 틀다 보니 어느새 디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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