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22. ~ 04.27.
4월 22일
작은 아빠하고 시내로 한약을 지으러 갔다.
애들한테 고마웠다.
침도 맞고 왔다. 버거웠다.
점심을 먹고 가서 약도 짓고 돌아왔다.
4월 23일
작은 아빠가 공주에 가신다고 오셨다.
같이 갔다.
풀은 많이 없어도 전부 다 (풀) 약을 하고 왔다.
조금 움직이니 다리가 저려서 시내로 가서 다리에 주사를 맞고 왔다.
바로 못 오고 춘자 집에 30분 있다가 왔다.
4월 24일
장날이라 작업복을 사러 (읍내) 장에 갔다.
바지도 사고 윗도리도 두 개 샀다.
사는 김에 고모 것도 두 개 사다 주었다.
위에 옷은 두 개나 샀다.
돈을 조금 많이 썼다.
생갈치가 있어서 두 마리 사다 고모를 주었다. 입맛이 없어 밥을 못 먹어서 사다 주었다. 자꾸만 어지럽고 입맛이 없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 너무 힘들어서이겠지요.
4월 26일
오늘은 우리 딸님이 오는 날.
땅콩을 심으려고 준비해서 시작을 했다. 조금씩 심어보고 싶어서 시작을 했는데 딸이 온다고 해서, 얼른 덮어 놓고 (밭에) 두고 들어왔다. 학교 일도 힘든데 땅콩을 심는다고 할까 봐서 놓고 왔다.
같이 가서 법당에 기도를 하고 고모와 같이 집으로 와서 국수를 삶아 먹었다.
수영을 우리는 가고, 막내는 제 집으로 갔다.
오랜만에 수영을 갔고, 싸구려 바지라도 좋다고 (고모가) 입고 와서 좋다고 했다. 그래도 갈치를 요리해서 조금 먹었다고 했다. 어른들이 오셨다고 하니, 자리를 아직은 못 찾으시고 해서 고모 몸이 힘든 것 같다.
참 신기하고 신비로운 일이다.
부처님을 믿고 칠성님을 믿는 일은
믿음이 없는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꼭 믿음은 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월 27일
춘자가 왔다. 꽃구경을 댐으로 갔다. 철쭉꽃이 너무 예쁘게 피었다. 구경을 가니 옛날에 서방님하고 구경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우동 먹던 생각이 너무 나서 표시는 안 냈지만 괴로웠다.
집에 와서 이모부와 함께 작은 검단이 취밭을 갔더니, 가시나무가 넝쿨이 엉켜 있어서 갈 수가 없었다. (이모부가) 길을 내어 주어서 올라갔더니 취나물도 없어지고 엉망이었다. 서방님이 계셨으면 좋을 것을... 취나물을 조금 뜯어 가지고 돌아왔다.
윗옷을 사 온 것은 춘자를 주고 보니, 딱 맞아서 좋아하면서 입고 갔다.
마음은 좋았다.
또 땅콩을 두 고랑 심었다.
먼 산을 보고 서방님 생각에 눈물짓고 한참 앉아 있었다.
언제나 (이런 마음이) 가실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