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눈을 뜨니 새벽 1시다.
너무 잠도 안 오고 해서 일어나 청심환도 하나 먹고 몸을 움직여 본다.
그래도 움직이니 조금 나은 것 같지만, 그것도 아니다. 아무튼 내가 건강하게 버티고 내 자리를 지켜 주어야 한다고 다짐을 한다. 착하고 예쁜 새끼들 걱정은 안 시켜야지.
그저 먹으라고 여러 가지 사 오지만, 잘 안 먹어지고 먹기가 싫다.
호강에 겨워서인지...
아버지, 승근이 딸, 죽은 자를 위하는 글, 위로와 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