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보실래요?
우와, 벌써 7번째 브런치 북을 만들었습니다.
짝짝~ 짝~ 짝짝, 대~한민국! (아, 아닌가요 ㅎ)
지난 번 월드컵 축구 브런치 북 이후 오랜만인데요.
아무도 기다리지 않지만, 스스로에겐 무척 감격스러운 브런치 북 발행입니다. 제 맘 이해하시죠? ^^
매거진을, 글을 올리는 카테고리 화 해서 쓰고 있는데, ‘생각의 바다’와 ‘스포츠는 인생이다’ 에서 글들을 모으고 정리해서 브런치 북을 만들었어요.
‘대중문화를 사랑합니다’에서 음악 이야기를 브런치 북으로 엮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던 차에, 글들이 쌓여 발간을 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뭔가 숙제를 한 느낌입니다 :)
음악 이야기를 하며, 감상과 제 추억을 공유하며 여러 분들과 공감하며 좋았습니다. 박효신 님을 좋아하신다는 분도 있었고, 음악 자체에 공감해 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그런 댓글과 공감의 말씀이 제가 음악 이야기를 계속해서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고, 쌓인 글로 이렇게 브런치 북까지 발간하게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신대륙을 탐험하고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음악의 힘을 일찍부터 깨닫고 있었죠.
말이 통하지 않고 사는 방식이나 입고 있는 옷이 달라도, 음악은 통하는 것이 있고, 공감하는 통로가 됩니다.
어딜 가나 음악과 춤이 없는 사회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를 다니고 살아본 저는 정말 다양한 형태의 음악을 듣고 춤사위를 보았어요.
도시의 클럽에서 뿐만 아니라, 오지 사람들의 결혼식에도 자신들만의 음악과 춤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출장 간 유럽 호텔 카운터에서 만난 현지 친구는, 제거 흥얼거리는 ‘넬라판타지아’를 들으며, 어떻게 그 노래를 알고 가사까지 그렇게 정확하게 부르냐며 신기해 했습니다.
남미 지사 사무실의 현지 친구들도 제가 ‘베사메무초’와 같은 노래를 부르면 재미있어 했었지요.
공감과 소통이 음악이라는 즐거움을 타고 이루어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오디오 북이라고 하면 원래 글을 모두 읽어주시는 개념인데, 이제 저에게 오디오북은 추억을 읽으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브런치 북이 되었어요.
응원 부탁 드리구요.
https://brunch.co.kr/brunchbook/lifesong
그리고,
사회 문제를 다룬 소설에도 도전해 볼까 하는데, 무거운 주제고 글을 쓰다 보니 거친 언어들이 나오는데 이걸 브런치에 연재를 시작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작가님들의 의견도 구해봅니다.
음악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