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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 Feb 22. 2023

좋은 소식

오늘은 글 대신,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


제가 한반도 문학 봄호 수필 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었다는 연락을 오늘 받았습니다~


신인상으로 당선된 작가는 기성 문인으로 대우해 주신다고 나와 있었는데, 이제 등단 문인 수필가라고 불러도 되는 건지 얼떨떨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그냥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십수 년을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출근하고. 저녁까지 일하고 쉰 다음 다시 출근하는.


그러면서 금요일이면 기분 좋아지고, 주말을 기다리는 직장인이요. 어떤 작가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주말을 위해 평일을 사는 사람이죠.


그런데, 작년 10월에 좋은 분들과 함께하는 기회를 만나 많이 배우고, 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다.

사실 작가님이라는 호칭이 많이 어색했죠. 진짜 작가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글을 쓰고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소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몇 번은 몇 만 분이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놀랍고 감사했죠.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많이 배우기도 하고, 공감하는 것 자체가 참 좋았습니다.




특히, 현직 소설가님, 문인 협회 등단 시인님, 출간 작가님 등의 글을 읽을 수 있는 건 행운이었죠.


글을 읽으며 느끼고 배운 점도 많았지만, 작가가 되는 방법이나 출간과 출판사 설립과 운영에 관한 이야기는, 그것이 꿈인 저에겐 정보로서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우선 글을 쓰고,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며 배우고 갈고 닦았습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죠.


과연 한 작가님이 주신 말씀은 들을 때도 크게 와 닿았지만, 글을 쓰면 쓸수록 좋은 말씀이셨습니다.

“글 쓰고자 하는 의욕만큼, 훌륭한 스승은 없다.”


그러다 공모전에 응모하려고 관련 정보를 찾던 중, 좋은 시와 글을 쓰셨던 작가님이, 한반도 문학 신인상 관련 글을 올리셨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열정으로 글을 쓰고 바로 응모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평범한 일상에, 파랑새 한 마리가 살포시 저에게 내려 앉았습니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의 원작자이신 산경님이 하신 말씀도, 브런치 작가님의 글에서 보았습니다.


“당신의 글이 진정 진주라면, 흙 속에 있을 수만은 없다. 누군가 반드시 알아볼 거다.”


글의 quality를 높여야 한다는 말씀이셨는데, 이제 이 말을 믿고, 계속 쓰고 글의 수준을 높이도록 정진해보고 싶습니다.


당선 소감을 써서 보내달라고 하셨는데, 여기에 쓰고 있네요 ^^;


앞으로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작가님들의 좋은 소식 또한 기다립니다.


제 글 읽어주셔서 늘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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