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
그냥 대박이었습니다.
탁구 신동 신유빈이 나선 8강전 상대는 일본의 히라노 미우 선수였습니다.
simply saying, 한일전!
이미 남녀 혼성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고, 단식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신유빈 선수.
(혼성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땄으면 참 좋았을 텐데, 아쉬웠지요. 그래도 잘했고, 응원합니다!)
4 게임을 따내야 하는 경기에서, 3 경기까지 신유빈이 먼저 따내며 3-0이 되었을 때는, 생각보다 싱겁게 끝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8강에 올라온 일본 선수도 보통내기가 아니었습니다.
한 게임만 내주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 되자, 마치 일본 만화 드래곤볼의 초사이어인이 된 것 마냥 무서운 집중력으로 경기 스코어 3-1로 막아내더니, 3-3 까지 경기를 끌고 가고 기어코 마지막 게임까지 가게 만들었지요.
집중하는 매서운 눈빛이 마치 2차 세계 대전 당시 결전에 임하는 일본군을 떠올릴 정도였습니다. 일본인 특유의 결기라고 할까요. 그런 것이 느껴졌습니다.
3-0까지는 그래도 여유 있어 보이던 우리 신유빈도 웃음기가 사라졌고, 냉정과 침착이 더 보였지요.
마지막 게임은 그야말로 접전이었습니다.
두 선수의 승리를 향한 집념은 치열한 경기 양상 뿐만 아니라 점수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고 동점으로 계속 끝을 향해 갔습니다.
11점이라는 final을 찍는 데 더 먼저 다가간 선수는 안타깝게도 일본 선수였습니다.
match point!
한 점만 더 내면 일본이 4강 준결승 진출이었지요.
그걸 또 기어이 듀스로 만들며 경기를 끝내지 못하게 만든 신유빈 선수.
하지만, 다시 도망가는 일본 선수!
두 번째 match point!
흐미, 심장 떨려.
여기서 졌다면 제가 더위가 한창인 8월 첫날부터 하루 종일 일하고 와서 이 글을 쓰고 있지 않겠지요. 훗훗. 우리 신유빈도 그런 정도가 아니구요.
신유빈은 기어코 다시 듀스를 만들더니, 기세를 몰아 역전시키고 자신에게 찾아 온 match point chance에서 그대로 경기를 끝내 버립니다.
13-11!
6-5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양국 응원단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고의 선수들이 명경기를 펼쳐줬다고 생각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신유빈의 승리가 확정되었을 때,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신유빈과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는 일본 선수의 모습을 보니, 얼마나 열심히 훈련하고 승리에 진심이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승리의 감동 뿐만 아니라, 느슨해진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참 좋은 경기였습니다.
신유빈 선수의 4강 진출과 함께 승리의 기운과 에너지를 받아서 그런지 8월의 첫날.
왠지 좋은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더워도 어차피 8월 14일 말복이 지나면 더위는 꺾일 것이고, 날씨는 점점 더 서늘해지겠지요. 동남아 스콜과 같은 소나기가 쏟아지는 걸 보면 아열대 기후화되고 있어, 9월까지도 여름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대야는 사라질 것이고, 언젠가부터 저녁엔 쌀쌀해지고 많이 벗고 다니던 사람들이 긴 팔을 많이 입고 다닐 테지요.
어려운 시기가 있어도, 잘 이겨내면 결국 좋은 날이 오는 우리 인생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연 속에 사는 인간이니 닮을 수 밖에요.
첫날부터 예상치 않은 선물도 받고, 좋은 제안도 있어서 성실히 임해보고자 합니다. 다음 주에도 좋은 모임이 있어 참석해서 networking도 잘해서 잘 이어 갔으면 하구요. 그러다 보면 광복절이 목요일이니, 금요일에 휴가를 쓰면 기본 4일 연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어 하면서 한달 정도 지나면 추석 연휴이지요. 9/14 토요일부터 18일 수요일까지 기본 5일을 쉴 수 있지요. 19, 20 목금 휴가를 내면 9일 휴가겠네요. 부럽네요 ㅎㅎ
지칠 때는 이렇게 올림픽 경기도 보며 머리도 식히고, 감동적인 장면도 보며 인생도 다시 바라보구요.
신유빈의 금메달 뿐만 아니라,
제 인생의 금메달 그리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금메달도 응원해 봅니다.
시원한 8월 되셨으면 합니다 ^^
https://youtu.be/AZ9NQlNbhGc?si=VksRZzcM4yDurPL8
격전이었죠. 우리집은 삐약아! 아자! 응원하며 승리를 했을때 너무 기뻤답니다. 집중력이 대단한 선수입니다.
하하 삐약이, 오랜만에 들어 봤습니다 ㅎㅎ 재능과 노력 그리고 집중력까지. 이제 경험이 더 쌓여서 노련미까지 생기면 엄청난 선수가 되겠네요 ^^
기대가 됩니다.
작가님, 보석같은 8월 되셨으면 합니다~
아, 정말 최근 본 어떤 스포츠 경기보다도 감동적이고 짜릿한 경기였습니다.
숨을 못 쉴 정도로 심장 쫄리는 경기였어요.
경기 내내 함께라는 마음이여서인지 마지막 순간 또 함께 눈물을 흘렸네요.
이 기세로 좋은 결실 맺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밎아요, 돌콩마음 작가님
스포츠의 묘미를 모두 보여준 경기였지요.
열의, 집중, 경쟁, 긴장, 감동
눈물 흘리셨다니 공감하셨네요
여러가지가 있지만 스포츠는 역시 승리에 정점이 있겠지요.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
어제의 감동, 저도 눈물 났어요.
오늘 중국의 벽이 너무 컸죠.
아쉬웠지만 이제 동메달을 기원해봅니다.
신유빈선수 멋집니다!
작가님도 멋지십니다!!
발자꾹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작가님 ^^
신유빈 선수는 아직 성장기이니 더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시원한 주말 되세요~
인생도, 삶도 이 경기와 같을 겁니다. 삶은 듀스에서 이기는 것이지요. 보람이기도 하구요.
맞습니다.
삶에서 위기나 어려움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요. 그럴 때 어떻게 대응하고 이겨나는 가냐가 삶을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멋진 경기였습니다. 아쉽게 금메달까지는 아니지만 오늘 동메달을 향한 마지막 경기 응원해요.
작가님도 무더위에 짜증보다 즐거운 일이 많아 글을 읽는 독자로서 뿌듯합니다. 더위 잘 이기시고 화이팅하세요.
네~ 늘 응원합니다~
무더위에 지치고 힘들고 짜증나기 쉽지요. 더위 잘 피하고 시원하고 즐거운 일 찾아가는 삶이 인생의 피서라고 봅니다.
작가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선선한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
우리 큰애와 동갑이고 신유빈 선수 고교 은사님이 남편 친구예요.
성실하고 똘망똘망한 게 저희도 제일 응원하는 선수입니다.
마침 남편이 탁구광이라 탁구 경기들을 열정적으로 챙겨 보네요^^
우와
전에 회사에서 김연아 선수 친척이라는 분 뵈었을 때 생각이 드네요.
관계와 장점 그리고 취향까지 겹치니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
덕분에 무더위에 시원한 바람 같았어요
늘 응원합니다~
전국의 탁구동호인 이모, 삼촌들이 보내는 응원의 메세지도 온라인신문에서 봣어요. 온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존재이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경기중간 중간 바나나로 에너지 충전하는 모습이 젤 귀여워요 ㅋㅋ
하하 맞아요. 신유빈, 안세영 그리고 양궁 등 많은 좋은 선수들이 좋은 대우 받으면서 국민들에게 힘이 되어 줬음 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