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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건축플래너 Aug 26. 2022

내 인생을 바꾸는 황금열쇠

프롤로그

나는 지금 빈털터리다. 가난뱅이하고 빈털터리는 다르다. 가난뱅이는 앞으로도 아무런 희망이 없이 쭉 가난하게 살아갈 상태를 말하는 것이고, 빈털터리는 잠시 어려운 상황이 찾아와 현재 돈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부자도 될 수 있는 상태를 빈털터리라고 말한다. 친구들을 포함하여 주변 사람들을 만나면 나는 빈털터리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왜? 돈이 있는 척 거짓으로 꾸미는 것이 싫은 것도 있지만, 지금 현재 잠시 동안만 빈털터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5년 안에 부자가 될 수 있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 자신감의 근거는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내 주변 상황의 변화와 목표를 이룰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내 마음속의 신념에 있다. 




실제로 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인생을 다시 시작한 지 2년이 좀 넘었는데 주변에서 신기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해남의 유명한 한옥 호텔에 대해 내 블로그에 소개를 한 적이 있다. 10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면서 현대적인 스타일로 내부를 리모델링하여 여행객들에게 핫 플레이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나 자신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해남 유선관 호텔 사장이 자신의 세컨드 하우스를 건축해 줄 수 있냐고 연락이 온 것이다. 내 블로그의 글과 디자인에 감동을 받아서 해남에서 서울까지 만나러 온 것이다. 미팅할 때 혹시나 내 블로그에 소개된 유선관 호텔을 보고 연락한 것이냐고 물어보았는데 유선관 호텔을 소개한 글은 아직 못 봤다고 했다. 그리고 해남으로 내려가는 길에 유선관 호텔 블로그 글을 확인하고는 고맙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뿐만이 아니고 한국 국제 기아대책기구가 운영하는 1인 가구 청소년을 위한 마음 하나라는 웹사이트에 '블로그 인플루언서 되는 법' 주제로 칼럼 제의가 들어와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도 찾아왔다. 칼럼 제의를 받는 순간 너무 기쁜 마음으로 일주일 동안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여 칼럼을 작성하여 보냈다. 또한 주택 개발회사 대표가 자기 회사 직원들을 위한 건축 견적 관련 강의를 부탁하여 높은 수준의 강의료를 받고 강의를 진행하기도 하였다.(현재는 코스닥 상장회사에서 주택 건축 관련 교육을 요청하여 준비 중에 있다.)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내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위에 언급한 사항 말고도 많은 건축 상담으로 좋은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직 내 인생의 황금 열쇠를 찾지 못했지만 어디에 있는지 이제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반드시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모든 것이 갖추어진 집에서 삶의 풍요로움을 누리기 위한 내 인생의 황금 열쇠를 찾을 것이다. 




잠시 과거로 돌아가 내가 어렸을 때 살던 집을 소개하자면 넓은 잔디 마당에는 그네까지 있었다. 마당에서 5계단 정도 올라가면 현관문이 있었고 그 앞에 넓은 테라스가 있는 2층 집이었는데 반지하층에 창고까지 있었다. 1층에는 주방과 거실, 침실 2개 그리고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할 응접실까지 갖추고 있었으며, 2층에는 침실 2개가 있는 1970년대 양옥집이라고 불렸던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100평이 넘는 부잣집이었다. 3명의 아들 중에 내가 장남이었기에 많은 것을 누리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냉장고에는 항상 바나나와 미제 초콜릿, 젤리 등이 가득 차 있었다. 4발 달린 자전거도 있었고, 직접 타고 앉아서 페달을 밟으면 움직이는 장난감 자동차도 있었다. 나와 동생들이 입는 옷은 어머니가 미도파 백화점에서 사 왔으며, 돌 사진과 가족사진은 그 유명한 명동의 허바허바 사진관에서 찍었다. 동생과 함께 유치원을 다닐 때는 어머니가 3단 자개 구절판에 유치원 원장님과 선생을 위한 도시락을 싸서 매일 같이 유치원에 가지고 왔고 나와 동생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아버지는 자가용 기사가 오기 전까지 담배를 피우며 잔디 마당을 왔다 갔다 하셨는데 그때 당시 우리나라에 자가용이 많지 않을 때 인걸 감안하면 얼마나 부자였는지 상상이 갈 것이다. 식모라고 불리는 가정부도 2명이나 있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내 어릴 적 기억에 남아있는 가장 행복했던 장소가 바로 위에서 소개한 집이다. 그리고 내가 꿈꾸는 집이기도 하다. 초록색의 잔디 마당이 있고 테라스가 있는 2층 집. 다른 사람들이 꿈꾸는 집은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일 수도 있고, 우리나라 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롯데 잠실 시그니엘이나 타워팰리스, 성수동 트리마제 일 수도 있다. 자신이 꿈꾸던 집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열쇠를 찾자. 진짜 황금으로 만들어진 열쇠를 찾아서 문을 열고 들어가자. 남은 인생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풍요롭게 살자. 내 나이가 지천명이 넘어섰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것들을 실천한다면 나보다 나이가 젊은 사람들은 훨씬 빨리 황금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이 책으로 나와 같이 여정을 함께 한다면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행복과 부를 거머쥘 내 인생의 황금 열쇠를 나보다 빨리 찾길 바란다.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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