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조각상
나는 일을 할 때 '몇 인분 해야지'라고 미리 정해두고 살아왔는가.
그냥 가는 대로, 시작한 대로, 앞만 보고 질주해온건 아니었을까. '왜'라는 이유를 붙이면 분명히 알 수 없지만 그게 단지 돈을 위해선 아니었던 것 같다.
누군가에겐 1인분이 정량이고 부족하고 곱빼기가 필요하듯 삶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 아닌가?라고 생각해 본다.
그저 살아가니까 사는 사람.
원하는 목표를 위해 심기일전하는 사람.
오늘만 산다는 생각으로 있는 힘껏 노는 사람.
이 중 누가 더 행복한지는 알 수 없다.
처음부터 선생님, 의사, 간호사, 회사원처럼 정해진 직업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부딪히고 생각하고, 다시 깎아내며,
인생이란 하나뿐인 조각상을 만들어가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