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겹의 삶, 무수한 흔적
한 번뿐인 생
여자로 살아가는 시간,
몇 벌의 옷을 갈아입게 될까?
하루, 스물네 개의 나이테
공평하게 흐르는 시간 위에,
나는 몇 개의 흔적을 남기게 될까?
역할, 그리고 꿈
여자, 딸, 어머니, 언젠가 할머니.
이 모든 이름이 내게 허락될까?
찬란한 무대
학생, 교사, 투자자, 창작자.
모든 무대에서
찬란한 정점을 꿈꾸는 나.
삶은 한 번.
나는 여러 옷을 입고,
여러 해의 나이테를 남기며,
완벽함은 허락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열정을 불태운다.
어떤 날은 빨리 흘러가길 바랐고 ,
어떤 밤은 끝나길 소원했으며,
지금은 이 시간이 영원하길.
한 번뿐인
참 요상한,
한 번뿐인 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