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게임콘솔 하나로 시작한 350억 원의 지혜

21살 주유소 알바생이 알려주는 진짜 부자 되는 법

by 긍정 확언 루시

구겨진 복권 1장

1999년 2월 10일 아침.

아이오와의 한 낡은 집 지하실에서, 21살 청년이 미친 듯이 방을 뒤지고 있었어요. 아버지가 문을 두드리며 외쳤죠. "누군가 파워볼에 당첨됐대!" 티모시 슐츠는 전날 밤 주유소 야간 근무를 마치며 산 복권을 찾고 있었어요. 마침내 구겨진 영수증처럼 뭉쳐진 종이 한 장을 발견했을 때, 그의 손은 떨렸죠.


신문에 적힌 숫자와 하나씩 대조해 보는 그 순간의 심정을 상상해 보세요. 첫 번째 숫자... 일치. 두 번째 숫자... 일치. 마지막 숫자까지 모두 맞았을 때, 그는 아버지와 함께 부엌에서 소리 지르며 뛰어다녔어요.


2,800만 달러 한화로 약 350억 원.

하지만 이 이야기의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예요.


믿음이 현실이 되는 순간

티모시는 특별한 청년이 아니었어요. 부모님 집 지하실에 살면서 학비를 벌기 위해 주유소에서 일하는 그는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대학생이었어요. 하지만 그에게는 특별한 습관이 있었는데, 매주 한두 번 그는 꼭 파워볼 복권을 샀어요.


"당첨될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나야!" 농담처럼 들리지만 티모시는 이 말을 진심으로 믿었고, 실제 주변 사람들에게 늘 말하고 다녔어요. 심지어 당첨되기 몇 달 전, 꿈에서 이미 그 순간을 경험했다고 해요. 그는 시각화의 힘과 끌어당김을 믿었고, 그의 믿음은 현실이 되었어요.


700원의 배신

당첨 직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어요. 같은 주유소에서 일하던 20살 동료 사라 엘더가 충격적인 주장을 했거든요. 복권을 살 때 부족한 금액 50센트를 보탰으니 상금의 절반은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죠. 더 큰 문제가 있었는데 아이오와 주법상 복권 구매 가능 연령은 21세라는 사실이에요. 당시 사라는 20세였죠. 만약 그녀의 주장이 사실로 인정된다면, 티모시는 상금 전액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죠.


축하 파티를 해야 할 시간에 그는 변호사 사무실을 전전하며 시달렸고, 언론까지 이 사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350억이 700원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죠. 법정 심리 하루 전 갑자기 사라가 소송을 취하한 덕분에 티모시는 모든 상금을 지킬 수 있게 되었죠.


게임 콘솔의 철학

350억을 손에 쥔 21살 청년이 가장 먼저 산 것은 무엇일까요? 페라리? 롤렉스? 호화주택? 아니에요. 게임 콘솔이었어요. 그동안 사고 싶었지만 살 수 없었던 것을 드디어 살 수 있다는 게 자유처럼 느껴졌다고 해요. 약 20만 원, 350억 원의 0.0007%에 불과한 이 작은 구매가 그에게 새로운 인생의 상징이었죠. 이 선택에는 깊은 지혜가 숨어 있어요.


작게 시작하라. 본질을 잃지 마라. 과시하지 마라.


그는 상금을 받기도 전에 재정 고문과 변호사를 만났고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에 체계적으로 투자했어요. 그리고 대학으로 돌아가 영화와 방송 저널리즘을 공부하며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갔어요.


놓친 기회, 그리고 배움

티모시에게는 후회가 있어요.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것!" 2010년, 비트코인이 몇 센트에 불과했을 때, 그는 이미 그 가능성을 알고 있었지만 투자하지 않았죠. 만약 그때 1만 달러만 투자했다면 지금쯤 수천억 원의 가치가 되었을 거예요.


"때로는 계산된 위험을 감수하는 용기도 필요해요. 특히 그럴 여유가 있을 때는요."


하지만 그는 이 후회마저도 교훈으로 승화시켰죠. 현재 그는 'Lottery Dreams and Fortune'이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며, 다른 복권 당첨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해요.


어떤 이는 모든 것을 잃었고, 어떤 이는 평화를 찾았으며, 어떤 이는 여전히 방황하고 있어요. 티모시는 그들 모두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조용한 일상의 지혜

25년이 지난 지금, 티모시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그는 섬으로 도망가지도, 할리우드 스타처럼 살지도 않아요. 대신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조용히 살아가죠. 책을 쓰고, 팟캐스트를 만들고, 독립영화를 지원해요. 사람들이 그에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있어요.

"만약 제가 복권에 당첨된다면 무얼 해야 할까요?" 그의 대답은 언제나 같아요.


"복권을 안전한 곳에 보관하라."

"전문가를 먼저 만나라."

"가능하다면 익명을 유지하라."

"세금 규칙을 배워라."

마지막으로 "자신을 잃지 마라."


"돈은 자유를 주지만 동시에 시험한다. 의심스러울 때는 '아니요'라고 말하라."는 그의 말이 당신의 미래를 지켜줄 거예요.


작은 것에서 시작하는 풍요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갑작스러운 부가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교과서예요.


350억을 가진 그가 게임 콘솔부터 샀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진정한 자유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지만 간절했던 것을 할 수 있게 되는 데서 시작해요.


우리 모두는 행운을 기대하고 있어요. 그것이 실제 복권이든, 사업 성공이든, 꿈의 직장이든. 중요한 건 준비하는 자세예요. 믿음을 가지되 현실적으로. 꿈을 꾸되 체계적으로. 성공하되 겸손하게.


그리고 기억하세요. 때로는 700원이 350억 원보다 무거울 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진정한 지혜로 무장한다면 그 어떤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어요.


"조용히, 작게, 체계적으로 성장에 재투자하고, 놓친 기회에서 배워라."


당신의 게임 콘솔은 무엇인가요? 저의 게임 콘솔은 지금의 스튜디오를 조금 더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에요.


당신의 답은 무엇인가요?

keyword
월, 토 연재
이전 27화심장이 뛰지 않는다면 이 글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