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문여는 병원 우리동네 진료 찾기

by 한줌의희망

추석연휴 문여는 병원 우리동네 진료 하는곳을 찾기로 마음 먹으셨나요? 명절 아침은 언제나 분주하다. 차례상을 준비하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누군가 아프면, 모든 것이 멈춘다. 갑자기 찾아온 통증 앞에서 우리는 무력해진다. 평소라면 당연히 열려 있을 병원들이, 명절만큼은 굳게 닫혀 있기 때문이다.


>> 추석 문여는 병원 찾기



추석 연휴에 아픈 것은 단순한 신체적 고통을 넘어선다. 그것은 불안이고, 막막함이며, 때로는 무방비 상태로 내던져진 것 같은 고립감이다. 특히 낯선 고향 땅이나 여행지에서 응급 상황을 맞이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깨닫는다. 일상적으로 누리던 의료 접근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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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의 이면, 닫힌 문들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은 세계적으로도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동네 곳곳에 병원과 약국이 있고, 응급실은 24시간 열려 있다. 그러나 명절만큼은 예외다.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휴진에 들어가고, 응급실조차 평소보다 인력이 부족해진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 의료진도 가족이 있고, 쉴 권리가 있다. 하지만 질병과 사고는 명절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아이의 갑작스러운 고열, 어르신의 만성질환 악화, 예기치 못한 낙상 사고. 이런 상황들은 우리가 가장 안심하고 쉬어야 할 시간에 찾아온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문 여는 병원'에 대한 정보다.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위기의 순간 생명줄이 될 수 있는 정확하고 신속한 안내 체계다.


우리 동네 진료, 한 번의 검색으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명절 비상진료대책'을 가동한다. 그중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응급의료포털과 '우리동네 응급실 찾기' 서비스다.


응급의료포털에 접속하면, 현재 위치 기반으로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다. 어떤 병원이 문을 열었는지, 응급실 운영 여부는 어떤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하다. 낯선 곳에서도, 급박한 상황에서도,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가장 가까운 의료 도움에 닿을 수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 콜센터(129)에 전화하면, 상담원이 직접 가까운 진료 가능 의료기관을 안내해준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이 방법이 더 유용할 수 있다. 사람의 목소리가 주는 안심, 그것도 위기 상황에서는 큰 위안이 된다.


작은 준비가 만드는 안전망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먼저, 평소 다니던 병원이나 단골 약국의 명절 운영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다. 만성질환 약은 넉넉히 처방받고, 상비약도 점검한다. 특히 해열제, 소화제, 진통제 같은 기본 약품들은 여행 가방에 꼭 챙긴다.


둘째, 응급의료포털이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스마트폰에 미리 설치해둔다. 급할 때는 검색할 시간조차 아깝다. 평소에 한 번쯤 사용해보면, 막상 필요할 때 당황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셋째, 가족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 가족이 있다면, 약 복용을 잊지 않도록 챙기고, 혈압계나 혈당측정기도 함께 가져간다. 작은 관심이 큰 위험을 예방한다.


연휴 속 안전, 공동체의 책임

명절 비상진료 체계는 단순히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얼마나 세심하게 돌보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료진, 콜센터에서 상담하는 직원들, 명절에도 약국 문을 여는 약사들. 이들은 자신의 명절을 포기하고 누군가의 안전을 지킨다. 우리가 그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이용할 때, 이 시스템은 더욱 단단해진다.


명절은 함께 모이는 시간이다. 그러나 진정한 '함께'는 즐거움을 나누는 것만이 아니라, 위기의 순간 서로를 돌보는 것에서 완성된다. 문 여는 병원을 찾는 일은, 그래서 단순한 정보 검색이 아니다. 그것은 공동체가 서로에게 건네는 안전망이고, 아무도 혼자 아프지 않게 하려는 사회적 약속이다.


이번 추석, 당신과 당신의 가족이 건강하고 평안하기를. 그리고 만약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주저 없이 손을 내밀기를. 문 여는 병원은 언제나 그곳에 있다. 당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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