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 자락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저녁 노을에 잠긴다
어둡고 푸른 나무들 사이로
눈으로 가슴에 드는 별들
고개를 들어
별빛에 숨을 고른다
작은 손 위로
살며시 내려앉은 반딧불 하나
지친 여행을 녹여주는
노을의 푸른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