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면 상처들이
아픔 버린 지상이 될 수 있을까
하나가 사라질 때마다 찾아오는 통증
아픔은 목에 갇힌 채 흔들린다
시곗바늘이 한 바퀴를 돌 때마다
괜찮아질 거라며 속삭이는 혀
하지만 상처는 거친 물결
널뛰기를 반복한다
어지러운 어둠 속에서
희미한 별빛을 보며
차오르는 눈물을 삼킨다
빛이 지친 물결 속에서
언젠가는 고요에 닿을 날을 꿈꾸며
지평선 너머 핀 들꽃을 상상한다